스타트업 월드에서도 '글로벌(Global)'이 큰 화두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합니다"라고 말씀을 주시는 창업자들도 생기고 있고, 정부 주도로 실리콘밸리 연수를 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해외 진출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론적으로는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고, 한국의 인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이 스타트업 월드의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길게 보면 무조건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각론'으로 들어가면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가?'와 같이 크고 모호한 질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아니오로 답을 할 수 있는 성격의 질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별 기업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대결론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이냐 해외냐라는 관점이 아니냐의 관점이 아닌, 가장 교과서적이고 기본적인 '해당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은 무엇인가?'와, '그것을 우리 회사는 갖고 있는가?'를 고민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오기도 합니다. 남들이 글로벌이라고 하던 말던, 각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성공할 수 있는가'만 냉정하게 보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정답은 아니지만) 분야별로 '경향'은 좀 보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진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분야를 순서대로 두서 없이 적어보면,


*기술기반 기업

-여기서 말하는 기술이란, "우리 팀은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에서의 기술이 아닙니다. 하드코어 기술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자면,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모바일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줄 부품기술 등

-다시 얘기하면,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미지 인식이라면 100만장의 동일한 이미지를 누가 더 잘 인식하는지를 테스트 하면 되고, 모바일에 들어가는 부품도 마찬가지로 비교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있다면, 국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술이 실리콘밸리에 있던, 이스라엘에 있던, 한국에 있던, 인도네시아에 있던 좋은 기술이라면 당연히 쓰일테니깐요.


*게임

-기술기반기업보다는 '현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북미의 앱 랭킹을 보고 아시아의 앱 랭킹을 보면 다른 경향이 눈에 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 아닐까요? 뭐 조금 더 솔직한 얘기를 하면, 게임이 한국 SW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지 않나요?

-게임은 결국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는 것이기에 정말로 재미 있는 게임을 만든다면 글로벌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온라인 게임 시절에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에서 매우 큰 성과를 냈잖아요. 특히 아시아에서)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들이 전세계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틸리티 서비스

-여기서 유틸리티 서비스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에버노트'와 같은 서비스들을 말합니다. 전세계인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공통의 니즈'를 공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론상 글로벌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유틸리티 서비스들은 두 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1) 유틸리티의 특성상 크게 차별화 시키기 어려운데, 글로벌에서 자본력이 뒷받침 되는 회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과 (2) 해당 서비스로 돈을 벌기가 조금 어렵다는 점?


*각종 소셜 서비스? 대부분의 서비스들?

-우리가 자주 하는 얘기가 있죠. "페이스북보다 싸이월드가 먼저인데 아쉽다... 그때 제대로 해외 진출을 했으면 얘기가 달라졌을텐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이 막 시작할 단계에 동일하게 싸이월드도 미국 진출을 했고 자금도 천억원 이상을 쏟아 부었어도 페이스북이 완승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완승을 따질 것이 아니라, 싸이월드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싸이월드를 만든 사람들이 그대로 해외에 나가서 사업을 했다면... 

-서비스라는 것이 참 미묘합니다. 99% 똑같은 것 같은데 정말 디테일한 한 가지 때문에 한 서비스는 사랑을 받고 다른 서비스는 그렇지 못합니다. 1%의 차이가 시장점유율 30%, 아니 그 이상의 격차를 벌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설명하기 힘든데, '그냥 이게 더 좋아'가 되는 것이 서비스입니다.

-거창하게 논의되는 문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유저에 대한 이해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면 경쟁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미국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하는 어떠한 행동을 한국 기업가들은 리서치를 해서 그것을 알아야 한다면 이미 열위에 있는 것 아닐까요?

-중국에서 만든 일부 웹게임, 아니면 일부 해외 서비스 중에서 '번역'이 엉성하게 된 서비스를 써보신 분들은 좀 이해가 가지 않으세요? 뭔가 열심히 서비스를 쓰려다가 메세지가 떴는데 엉성한 우리말로 적혀 있다. 그러면 '몰입도'가 확 떨어지지 않나요?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가 서비스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녹록치는 않습니다

-물론, 항상 예외 경우가 있고, Viki.com 이 좋은 반례이기도 한 것 같애요. 그런데 Viki.com 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글로벌로 잘 승화시켰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커머스/로컬 사업

-좀 어려워 보입니다. 현지에서 '발로 뛰면서'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글로벌 서비스는 확장성(scalability)이 뛰어난 제품/서비스들이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쿠폰을 발급하는 로컬 사업을 미국에서 한다고 한국 사람 5명에서 열심히 상점들을 돌아다니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잘될 것 같은가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커머스/로컬 분야의 지역확장은 M&A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그루폰(Groupon)도 많은 M&A를 통해서 지역 확장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e-commerce 회사 중 하나인 이베이(ebay)는 결국 한국의 지마켓/옥션을 인수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이 된다 안된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성공 사례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케이큐브가 투자한 패밀리 회사들 중에서도 더 글로벌한 기업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은 총을 들고 나가서 싸우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막연한 top-down의 논의보다는 bottom-up의 실질적인 고민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글을 한번 적어보았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평소에 글로벌을 한다고 하는 분들께 들려드리는 얘기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인구가 2.5억명인 인도네시아에서 상위 0.0001%로 역량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개인 역량으로만 놓고 보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인재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가능성이 높겠죠? 근데 그런 인재 3-5명이 한국에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대표님이 하려고 하는 사업을 그 친구들이 한국에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잘 될 것 같으세요? 혹시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면, 대표님 사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에서 잘 된다고 생각하는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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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미국에서조차 '페미니스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Facebook의 COO, Sheryl SandBerg의 책 Lean In을 뚝딱 읽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아주 상세히 정독을 하진 못했고, 휘릭릭 통독을 했어요. 뭔가 이 책은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뭐, 책에 대해 총평하면 추천합니다. 남녀평등과 여성 지위의 향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내용을 빼놓고더라도 읽어볼만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져야 하는 attitude 등이 잘 나와 있는 것 같아서요. 좋은 구절들이 많이 있었지만, 전 아마도 다른 사람과 다른 곳에서 '뜨아'하고 감동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Chapter 4의 첫부분에 나오는 채용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채용을 항상 고민하다 보니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eBay에서 마케팅 senior director로 있던 Lori Goler라는 친구가 Sheryl에게 전화를 걸어서 Facebook에 입사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는데, 문구를 그대로 옮기면,


I want to apply to work with you at Facebook. So I thought about calling you and telling you all of the things I'm good at and all the things I like to do. Then I figured that everyone was doing that. So instead, I want to ask you: What is your biggest problem, and how can I solve it?"


Sheryl은 책에서 자신이 천명이 넘는 사람을 채용해봤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얘기했고 저 역시 읽는 순간 무릎을 탁 쳤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관점을 바꾸는 것이 엄청난 힘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이 중심이 되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경쟁력입니다. 


사실 비즈니스에서 협상을 할 때에도 '논리'만 갖고 싸우면서 제로섬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하수이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함께 합의점을 찾으면서 협상을 하는 사람이 고수인 것도 비슷한 맥락일 수 있겠죠. 


가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 저한테 초면에 "나 이렇게 잘난 사람인데, 당신은 나한테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친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이 되었으면 하네요.




ps. Sheryl은 Lori한테 "나는 지금 리크루팅이 가장 고민이고 니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마케팅 임원이었던 Lori는 젼혀 다른 분야에 직급을 낮춰서 뛰어들었고 결국 가서 멋지게 일을 해냈다고 하고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사례인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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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서울경제신문사에 CEO칼럼으로 기고한 글인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2012년의 마지막 글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하고 싶은 많은 얘기들을 하나의 글로 정리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13년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 좋아지길 희망해봅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보기술(IT) 분야에 모바일을 필두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일례로 올해 처음 생긴 창업경진대회, 창업 인큐베이터, 스타트업 콘퍼런스 등이 무수히 많으며 대학가에서는 창업 동아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창업 붐은 역량 있는 기업가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일뿐더러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IT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벤처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막 시작을 한 기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필자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요?" 그러면 매번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창업하지 마세요."


본인ㆍ대중 불편 해결에서 출발을


벤처투자하는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성공하는 스타트업(start-upㆍ신규 업체 특히 인터넷 기업)들을 지켜보면 항상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어떠한 것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다. 야후ㆍ이베이ㆍ구글ㆍ페이스북ㆍ드롭박스 등 대부분의 성공한 IT기업들은 창업자가 스스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에서 출발했고 대중적으로 공감을 받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위대한 글로벌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창업을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가들은 창업 준비를 위해 회계ㆍ법무ㆍ마케팅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해결할 경우 사람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문제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자신이 가장 잘 풀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일례로 '키즈노트'라는 어린이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개발자인 창업가는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딸의 모습을 종이 공책으로 받아보는 시스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개선돼야 하는 문제라고 믿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가장 발달된 국가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프린트하고 풀로 종이에 붙이고 아이가 집에 도착해야만 종이 알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키즈노트의 대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모습을 찍고 내용을 그 자리에서 입력해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고 그 결과 월 평균 200%대의 성장률과 재방문율 99%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첫 번째 단계로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본인이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그 일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개의 교집합으로 잡은 사업 아이템이 '시장이 원하는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성공 확률을 높인다고 확신한다. 


내가 좋고 잘 하고 시장도 원해야


창업 열풍이 불고 있어 최근 접수되는 사업계획서의 수가 많이 늘었다. 대부분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 모델을 카피(copy)한 한국형 모델이다. 카피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논의는 제쳐두더라도 카피한 서비스 분야가 창업가가 진심으로 믿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의 차이로 인해 성공과 실패가 갈릴 수 있는 데다 성공한 서비스의 기능(feature)만 베껴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경쟁자가 들어오더라도 1%의 차이를 만들어내 결국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런 1%의 차이는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의 차이에서 갈리게 된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골라 해결해보기 바란다. 그런 사업이 잘 되는 사업이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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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스타트업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겨우 불붙은 창업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제가 가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라고도 생각해서 이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물론, 과거를 돌이켜보면 지금처럼 창업을 하기 좋은 시기는 없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창업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저희 케이큐브벤처스에 들어오는 사업계획서도 끊이지 않고, 여기저기 스타트업 행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스타트업을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다뤄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참 좋습니다. 그런데, 간혹 스타트업을 만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이 분들은 안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팀을 만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주제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젊은 나이에 멋진 타이틀을 가질 수 있어서? 뭔가 스타트업을 하는 것 자체가 쿨해보여서? 사실 이런 이유들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이런 '외적동인'도 스타트업을 하는 좋은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외적동인'만을 갖고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내적동기'가 명확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솔직히, '내적동인'이 '외적동인'보다 훨씬 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내적동인'란 무엇일까요? 세상의 어떤 문제를 보고 그것을 어떻게든 해결해서 대중의 삶을 더 편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의지, 잘못된 것은 참을 수가 없고 어떻게든 고치고 싶어하는 성격, 대기업에서 시키는 일을 해서는 만족할 수 없는 캐릭터, 뭔가 일을 시작하면 어떻게든 일이 되게끔 하는 그런 성격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외적동인'보다 '내적동인'가 훨씬 중요하냐고요? 그만큼 스타트업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데, 외적동인만을 갖고 있으면 금세 지칩니다. 1년안에 뭔가 대단한 성과를 내고, 2년 안에 exit을 해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공동창업자들과 의기투합했는데 세상은 그렇게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습니다.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까지는 (이것도 쉽지 않지만) 어떻게 계획대로 될 수 있다고 쳐도, 그 이후의 서비스 확산과 성공은 또 다른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어떻게 보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는 Missionaries 들이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통상적인 스타트업의 lifecycle이 이와 같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려진 성장 없이 횡으로 버텨야 하는 시간이 짧게는 1-2년일 수도 있고, 길게는 5년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의 그래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가들은 자신이 정말로 믿는 사업, 그리고 정말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적동인이 충만한 분들이 스타트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언제든지 제게 편하게 연락주세요!)




ps. 엄청나게 성공한 페이스북, 트위터도 사실 처음에 '횡'으로 가는 시간이 꽤 있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고) 페이스북, 트위터도 의미 있는 숫자까지 가는데 2년 이상씩 걸렸는데, 스타트업을 하면서 6개월~1년안에 뭔가 대단한 성공을 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욕심이 아닐까요?


(Facebook)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엄청난 화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천만명의 유저를 모으기까지는 만 2년이 걸렸습니다. 1억명을 모으는데까지 4년정도가 걸렸고, 그 이후에 갑자기 급성장을 했었더랬죠. 



(Twitter)

트위터는 조금 더 Dramatic한 성장을 보여줬는데, 2007년 초에 출시하고 2년이 지나서야 겨우 500만명+ 수준이었다가 변곡점을 맞이해서 날라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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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본 에세이는 Paul Graham의 에세이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2010년 4월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무엇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는가?”를 묻는 것이다.


스타트업 아이디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당신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이 아닌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 같다고 추측하는 아이디어이다. 예를 들면, 애플은 첫 번째 케이스에 속한다.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본인 스스로 컴퓨터를 원했기 때문에 애플이 세워진 것이다. 컴퓨터를 원했던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었고, 그는 단순히 그렇게 하였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원했기에 애플은 회사가 돌아가기에 충분할 만큼의 컴퓨터를 판매할 수 있었다. 이런 애플의 철학은 현재까지 이어지는데, 예를 들어,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스스로 원했던 그런 폰이었다. [1]
 

나와 동료들이 세운 스타트업인 Viaweb은 두 번째 케이스에 속한다. 우리는 온라인 쇼핑몰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는데, 우리가 그런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서 제작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직거래자 (direct marketer) 들이 아니었고, 우리가 회사를 시작했을 때, 우리 소프트웨어의 고객들이 “직거래자”라고 불린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회사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꽤 연륜이 있었고 (나는 30이었고,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는 29였다) 우리 소프트웨어의 고객층이 충분히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봐왔었다. [2]
 

사실 이 두 개의 케이스들이 명확하게 다른 것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최고로 성공하는 회사들은 Viaweb의 케이스보다는 애플의 케이스에 더 가깝다고 보인다. 빌게이츠가 처음 Altair Basic이라는 프로그래밍 실행기(interpreter)를 만들 때, 그는 그가 이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었던 것이고, 레리(Larry)와 세르게이(Sergey)가 처음 구글을 만들 때에도 같은 이유가 적용되었다.
 

창업자가 원해서 스스로 찾은 아이디어가 두 번째의 인위적인 케이스보다 더 좋은데, 이는 특히 어린 창업자들에게 그러하다. 왜냐하면 남들이 원한다는 것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연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YC(Y Combinator)에서 접한 최악의 아이디어들은 보통 어린 창업자들이 남들이 원하다고 생각해서 개발한 아이디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싶지만 무슨 아이디어를 갖고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처음에는 본인 스스로가 떠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에 집중해보길 바란다. '나의 삶에서 부족하거나 불만족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는 것이다. 때때로 이런 질문들은 바로 답을 주기도 한다. 빌게이츠에게는 기계어(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로만 Altiar를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언가 심히 잘못되었다고 느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어쩌면 당신은 스스로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이미 그 부족한 부분들에 익숙해져 그것들을 당연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당신의 주위에는 언제나 굉장한 아이디어들이 바로 코 앞에 있다. 예를 들어, 2004년에 하버드의 학부생들은 페이스북(역자: 페이스북이라는 단어의 시초는 대학교 측에서 모든 학생들의 이름과 사진을 모아서 종이책으로 인쇄하는 것에서 출발했음)을 종이로 찍어내고 있었다. 당연히 이런 정보는 온라인으로 옮겨가야 하는 것인데도 말이다.
 

이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도처에 아이디어들이 널려있다. 당신이 이런 아이디어들을 간과하는 이유는 당신이 2004년에 페이스북을 세운다는 생각을 간과했을 이유와 같다. 자연적으로 떠오르는 스타트업 아이디어들은 처음 들었을 때에는 전혀 스타트업 아이디어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페이스북은 너무나도 성공적인 회사이지만 2004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라. 단순히 학부생들의 프로필을 온라인에 옮긴다는 생각은 도무지 스타트업 아이디어라고 떠올려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회사를 세우는 아이디어로 쓰인 것도 아니다. 마크 주커버그가 겨울에 YC에서 주최하는 저녁 자리에서 고백하기를, 그도 페이스북의 첫 버전을 끝마쳤을 때 이 아이디어로 회사를 세우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냥 단순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이것은 워즈니악이 Apple I이라는 애플의 최초 컴퓨터를 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이 회사를 세우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회사를 차리고 있음을 인지했더라면 더 “진지한 아이템”을 해야 한다는 유혹을 받았을 것이고, 만일 그랬다면 큰 실수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본인 스스로의 문제로 찾은 아이디어로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 스타트업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이디어에 더 집중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현재 당신의 주위에서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면, 그것이 회사를 차릴 만큼 충분히 중요한 일이던 아니던 고쳐보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끈들을 찾아 나선다면 내가 장담컨데 언젠가는 당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고, 놀랍게도 당신은 이미 회사를 차린 것이 된 것이다. [3]
 

만약 당신이 만든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이 단순한 장난감으로 치부한다고 해서 절대 좌절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것은 사실 굉장히 좋은 신호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그 아이디어를 간과한 이유일 지도 모른다. 첫 소형컴퓨터, 첫 비행기, 그리고 첫 자동차 모두 이런 식으로 단순한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가 유저들은 좋아하지만 우리의 시각에는 도저히 단순한 장난감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그런 아이디어를 접했을 때, 우리가 투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비록 어린 창립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원할만한 것’을 만드는 두번째 케이스의 스타트업을 구상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지만, 첫번째 케이스의 스타트업은 그 누구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접하면서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장 최근에 제품을 골랐기에 당연히 최신의 기술들을 접한다. 또한 이들은 최첨단의 기술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의 극복 가능한 단점을 가장 처음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사람들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 중 (기술발전으로 인해) 충족이 가능해지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만약 당신이 그런 문제를 발견해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해결책을 낼 수 있다면 당신은 금맥을 발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진짜 금맥과 마찬가지로 그 금을 실제로 캐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적어도 당신은 금맥을 발견하지 않았는가?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말이다.

 


[1] 이 부분은 다시 말하면 애플이 어느 분야에 취약할지 예상하는 방법은 스티브 잡스가 무엇을 이용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나는 스티브 잡스가 게임 분야에 심취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2] 되돌아보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직거래자가 되었어야만 했다. 만약 내가 다시 Viaweb을 세운다면 나는 나의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볼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랬더라면 우리의 이용자들을 이해하기 훨씬 더 수월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신 스스로가 고객이 되어서 이용해보길 바란다.

[3] 가능한 예외 사항: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의 경쟁이라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개발자들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제품 중 어느 부분에 대하여 당신이 과금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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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에세이는 오시영님께서 초벌번역을 도와주셨습니다. 오시영님은 경기과학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현재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전산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고 Google과 Facebook에서 인턴을 해본 인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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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제가 상당히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나이도 어린 것이 뭘 알겠어?" 입니다. 특히나 High tech 업계에서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정말로 뭘 모르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과 연륜을 무시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젊은 스타트업 경영진들에게 항상 먼저 경험해본 선배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고, 또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주변에서 종종 "대표이사가 너무 어리고 경험도 없어. 그래 갖고 회사 경영을 하겠어?" 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과관계는 잘 봐야 합니다. 젊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젊고 열정적인 기업가가 말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닌, 실행을 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저는 흥분됩니다. 그런 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 많은 젊은 벤처기업인들에게 우리가 영웅시 하는 수많은 기업가들이 언제 창업을 했는지를 보여주면서 힘을 조금 드릴까 합니다. Make it Happen!


1. Mark Zuckerberg: Facebook 창업자 (19세때 창업)
-말이 필요 없는 가장 전세계적으로 가장 hot한 인물이죠?


2. Bill Gates: Microsoft 창업자 (20세때 창업)
-사실 이만한 기업가가 있을까요? 21세기 기업가 중 손가락 안에 꼽힐 듯
 


3. Steve Jobs: Apple 창업자 (21세 때 창업)
-그의 인생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죠? 잡스 형님 덕에 삶이 윤택해졌습니다!
 


4. 손정의: Softbank 창업자 (24세 때 창업)
-손정의 회장의 전기를 읽어보면 정말 '아니 이럴수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무모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손정의 회장만의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5. Sergey Brin & Larry Page: Google 공동창업자 (25세 때 창업)
-구글이 없었다는 것을 상상해보실 수 있으세요? 


6. Jerry Yang: Yahoo (26세 때 창업)
-Yahoo도 한때는 지금의 Google 같았죠!
  


7. Janus Friis: Skype 창업자 (26세 때 창업)
-10년 전 Skype는 혁신, 파괴 그 자체였죠! 



8. Steve Chen & Chad Hurley: Youtube 공동 창업자 (27세&28세 때 창업)
-우리에게 무한한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Youtube! 


9. Pierre Omidyar: e-Bay 창업자 (28세 때 창업)
-사실상 전자상거래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10. Jeff Bezos: Amazon 창업자 (30세 때 창업)
-Post 잡스 시대에 더욱 부각되고 있는 최고의 리더 중 하나죠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세상이 어땠을 지 상상해보시면 두렵기까지 하지 않으신지요? 모두 30세 이전에 창업을 했던 이시대의 영웅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은 젊은 사람들이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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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
제가 상당히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나이도 어린 것이 뭘 알겠어?" 입니다. 특히나 High tech 업계에서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정말로 뭘 모르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과 연륜을 무시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젊은 스타트업 경영진들에게 항상 먼저 경험해본 선배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고, 또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주변에서 종종 "대표이사가 너무 어리고 경험도 없어. 그래 갖고 회사 경영을 하겠어?" 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과관계는 잘 봐야 합니다. 젊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젊고 열정적인 기업가가 말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닌, 실행을 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저는 흥분됩니다. 그런 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 많은 젊은 벤처기업인들에게 우리가 영웅시 하는 수많은 기업가들이 언제 창업을 했는지를 보여주면서 힘을 조금 드릴까 합니다. Make it Happen!


1. Mark Zuckerberg: Facebook 창업자 (19세때 창업)
-말이 필요 없는 가장 전세계적으로 가장 hot한 인물이죠?


2. Bill Gates: Microsoft 창업자 (20세때 창업)
-사실 이만한 기업가가 있을까요? 21세기 기업가 중 손가락 안에 꼽힐 듯
 


3. Steve Jobs: Apple 창업자 (21세 때 창업)
-그의 인생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죠? 잡스 형님 덕에 삶이 윤택해졌습니다!
 


4. 손정의: Softbank 창업자 (24세 때 창업)
-손정의 회장의 전기를 읽어보면 정말 '아니 이럴수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무모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손정의 회장만의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5. Sergey Brin & Larry Page: Google 공동창업자 (25세 때 창업)
-구글이 없었다는 것을 상상해보실 수 있으세요? 


6. Jerry Yang: Yahoo (26세 때 창업)
-Yahoo도 한때는 지금의 Google 같았죠!
  


7. Janus Friis: Skype 창업자 (26세 때 창업)
-10년 전 Skype는 혁신, 파괴 그 자체였죠! 



8. Steve Chen & Chad Hurley: Youtube 공동 창업자 (27세&28세 때 창업)
-우리에게 무한한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Youtube! 


9. Pierre Omidyar: e-Bay 창업자 (28세 때 창업)
-사실상 전자상거래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10. Jeff Bezos: Amazon 창업자 (30세 때 창업)
-Post 잡스 시대에 더욱 부각되고 있는 최고의 리더 중 하나죠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세상이 어땠을 지 상상해보시면 두렵기까지 하지 않으신지요? 모두 30세 이전에 창업을 했던 이시대의 영웅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은 젊은 사람들이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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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y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