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한 6개월 정도 블로그를 안 썼네요. 사실, 별 다른 이유는 없었답니다. 좀 바쁘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조금 더 큰 이유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기준으로) 케이큐브에서 36개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고, 곁에서 응원하면서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도 하다 보니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는 것 자체가 외람된 일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리고 (1) 스타트업 월드에서는 각자 자신의 성공방식을 찾아야지 '이래야지만 된다'라는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2) 설사 그런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을 자꾸 안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오랜만에 다시 펜을... 아니 키보드를 치기 시작했냐고 물으신다면, 자신이 생겨서 그렇다기보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업계를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에 페이스북/트위터 등으로 수 많은 기사들이 공유되고 있고, 또 다양한 컨텐츠들이 큐레이션 되서 널리 유통되고는 있지만, '깊은 생각'이 담긴 글들은 잘 보이지 않았기에, 이런 니즈가 있는 스타트업 월드 분들도 분명히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뭐, 블로그 글 왜 안 쓰시냐고 제게 묻고 또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해서, 다시 좀 써볼까 합니다. 또 우선순위가 밀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신경은 써볼게요. 



 



신고
Posted by jimmyrim